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자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급속히 위축됐다.

6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0.02%)과 신도시(-0.01%), 수도권(-0.01)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렸다. 서울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취득세 감면이 지난 연말 끝나면서 수요자들이 더욱 움츠렸다고 일선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서울의 경우 강동 노원 도봉 금천(이상 -0.06%), 동작(-0.05%), 강남 강북(-0.04%), 양천(-0.0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신도시에선 분당이 0.01% 하락했고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의왕(-0.06%), 수원 인천(-0.03%), 용인(-0.02%), 고양(-0.01%) 등이 하락했다.

서울지역 전셋값은 0.03%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신혼부부 수요와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있었던 일부 지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송파(0.18%) 광진(0.09%) 도봉(0.06%) 동작(0.04%) 등이 상승률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지속했다. 산본은 0.01% 내렸고 분당, 일산은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기타 경기지역에선 의왕(-0.04%) 수원(-0.03%) 등이 내린 반면 광명(0.02%) 인천(0.02%) 남양주(0.01%) 등이 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