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 전망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 수익을 내려면 기초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하고 미래 가치가 높은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중반 코스닥시장의 정보기술(IT) 관련 부품주가 조정을 받았다. 이때 관련 부품주에 투자했으면 연말 반등세를 기회 삼아 차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런 전략을 활용하면 위험을 최대한 줄이면서 전체적인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IT 관련 부품주는 여전히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스마트폰 수혜주가 조정을 받으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쉬어 가는 때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턴어라운드와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을 분할 매수하는 게 필요하다. 앞으로 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인해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등의 경기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특정 산업의 대표 성격을 갖고 있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들이 타깃이다.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균형을 유지하면 시장은 상승하는데 갖고 있는 종목만 제자리 걸음을 하는 소외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원샷 원킬’ 형태의 투자도 고려할 만하다. 하루에 한 종목을 선택해 당일 투자한 종목을 반드시 당일에 청산하는 게 원칙이다. 중·장기보다는 철저하게 단기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 구조다. 안전하게 종목을 선별해 수익을 짧게 실현한 뒤 청산하는 것이다.

단기 매매지만 종목 선택에는 원칙이 있다. 일단 펀더멘털이 뒷받침돼야 한다. 환기·관리 종목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충분한 거래량도 보장돼야 한다. 시가총액 400억원 이하, 현재가 1000원 이하 종목도 투자 대상에서 뺀다. 투자 위험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다. ‘원샷 원킬’의 또하나 특징은 선취매다. 이미 높은 상승을 보이는 종목을 추격 매수하는 것이 아니다. 선취매를 통해 앞으로 주가가 올랐을 때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