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우호적인 글로벌 유동성으로 1월 증시에 대한 상승 랠리 전망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첫 3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95억원을 순매수했다"며 "국내증시 전체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은 강세 마인드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1월에도 외국인 순매수 강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지표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고용환경의 꾸준한 개선세는 미국 소비경기가 견고할 것임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1월 시장흐름의 변수가 될 어닝 시즌의 영향력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어닝 시즌을 앞두고 이익 전망의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라며 "이보다는 경기 순환이 호전되면서 실적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1월 코스피지수가 2100선까지 오를 것"며 "경기민감주 중심의 고베타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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