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대통령직인수위가 책임감있게 일해줬으면 좋겠다"며 "가장 모범적인 인수위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인수위원 임명장을 전달하고 상견례 자리를 가진 뒤 이같이 당부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 및 24명의 인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당선인과의 상견례가 끝난 뒤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금융연수원에서 첫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또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는 인수위원 전원과 김상민 청년특위위원장, 전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운용에 관한 특강 청취 등 전체 워크숍이 열린다.

인수위는 이명박 인수위보다 열흘 가량 늦게 출범한 만큼 8일부터 각 부처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업무보고를 받는 동시에 정부조직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가 출범함에 따라 이달 말쯤 정부조직 개편안이 발표되고 다음 달 초를 전후해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후보자 등이 지명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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