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출범] 박근혜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 가치는 국민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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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봉 "사심없이 일하자"
김형오 "人의 장막 안돼"
김형오 "人의 장막 안돼"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이 열린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별관. 현판식 5분 전인 오후 1시55분께 김용준 인수위원장 및 진영 부위원장, 인수위원, 비서실 관계자 등 주요인사 30여명이 하얀 가림막으로 덮인 현판 좌우에 차례로 서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맞을 채비를 했다. 2시 정각이 되자 박 당선인을 태운 검은색 벤츠와 경호용 승합차량이 행사장 앞에 멈췄다.
검은색 패딩에 아이보리색 스카프를 맨 박 당선인이 밝은 표정으로 현판 앞으로 다가갔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고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전원이 현판 가림막에 달린 줄을 함께 잡아당겼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또렷이 각인된 현판이 모습을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상견례를 마친 뒤 오후 2시35분 인수위를 떠났다. 박 당선인은 상견례에서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는 국민들의 삶”이라며 “50년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인수위 활동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수위가 사심없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간사는 “박 당선인이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민행복, 민생, 삶의 질 제고 등을 강조해왔으니 인수위도 그 방향에 맞춰 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특강을 통해 “서울 통의동 당선인 사무실과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이 분리돼 있어 소통에 지장이 오고, 자칫하면 인의 장막 내지는 내밀한 보고가 오고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것을 많이 신경 써 제도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미현/이현진 기자 mwise@hankyung.com
검은색 패딩에 아이보리색 스카프를 맨 박 당선인이 밝은 표정으로 현판 앞으로 다가갔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고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전원이 현판 가림막에 달린 줄을 함께 잡아당겼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고 또렷이 각인된 현판이 모습을 나타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상견례를 마친 뒤 오후 2시35분 인수위를 떠났다. 박 당선인은 상견례에서 “인수위가 가져야 할 최고의 가치는 국민들의 삶”이라며 “50년 지나도 모범적인 인수위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유민봉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인수위 활동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박 당선인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수위가 사심없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유 간사는 “박 당선인이 경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민행복, 민생, 삶의 질 제고 등을 강조해왔으니 인수위도 그 방향에 맞춰 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특강을 통해 “서울 통의동 당선인 사무실과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이 분리돼 있어 소통에 지장이 오고, 자칫하면 인의 장막 내지는 내밀한 보고가 오고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것을 많이 신경 써 제도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조미현/이현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