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해 “1월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달고 이 같은 뜻을 나타냈다. 취득세 감면은 지난해 9월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조치로 시작됐으나 작년 말 기한이 만료됐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연장을 추진할 방침이고,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연장 가능성이 커졌다. 대선 기간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 후보도 취득세 감면을 1년 더 연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우 수석부대표는 이와 함께 국회 정치쇄신특위를 구성해 의원정수 조정과 선거구획정위원회 법적 기능 강화, 의원 세비 30% 삭감 등을 논의하자고 새누리당에 요구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