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7일 제일기획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광고주들이 2013년에 광고비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들은 TV 신문과 같은 전통매체보다 케이블TV 인터넷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광고비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일기획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420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11.7% 성장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다만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경우 올해도 활발한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고 5000억원을 웃도는 현금자산을 해외 M&A와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