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7일 연속 하락해 달러당 88엔 대까지 떨어졌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전 8시30분 현재 달러당 전거래일보다 0.15엔 하락한 88.23~88.26엔에 거래됐다. 엔화 가치는 지난 4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약 2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88엔 대로 추락했다.

지난 주말 해외시장에서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 움직임이 이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6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엔화는 유로당 115.38~115.41엔에 거래됐다.

호주 달러에 대해서도 엔화는 6일 연속 약세다. 이날 오전 8시께 엔화는 4년4개월 만의 최저치인 호주 달러당 92.80엔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