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하며 2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18%) 내린 2008.4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미국 경기 지표의 호조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로 이내 하락 반전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인 4일(현지시간) 고용과 서비스 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15만5000명으로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도 56.1로 전망치를 뛰어넘었다.

코스피시장에선 외국인이 134억원, 기관인 16억원 가량 매도 우위다. 개인은 1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0.85%), 건설(-0.70%), 증권(-0.35%)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통신업(0.75%), 의약품(0.51%), 전기가스(0.2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흐름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확산되며 0.92% 가량 내리고 있다.

최근 엔화 약세 기조에 따라 하락했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도 상승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하락하고 있으며 LG화학, 삼성전자우는 보합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0.37%) 오른 506.71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내린 1061.6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