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美 박스오피스 흥행수입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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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불황에 울상 짓던 미국이 영화업계에서는 활짝 웃었다.
미국 ABC방송는 6일(현지시간) 2012년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거둬들인 총 수입이 108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 영화계가 벌어들인 역대 최대 흥행실적이다.
영화 티켓은 1995년 이후 판매율 최저를 기록했던 전년 보다 6% 늘어난 13억 6000만 장이 팔렸다.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3년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흥행에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의 공이 컸다고 ABC는 전했다.
최고 수입을 거둔 영화는 ‘어벤져스’로 1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배트맨 종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000만 달러)와 현재 상영작인 ‘007스카이폴’도 이미 10억달러 이상 수입을 올렸다.
특히 ‘어벤져스’는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 주 사상 최대인 2억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휴 잭맨 주연의 ‘레미제라블’도 개봉 당일 1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뮤지컬 영화 중에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미 영화계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등 뉴미디어의 강세에도 이같은 흥행 성공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유명배우=흥행 보증수표’라는 공식은 이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대신 영화 그 자체로 매력을 갖추어야 관객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간지 '영화·영상 비평'의 편집인 휠러 윈스턴 딕슨은 “프랜차이즈와 판타지 영화의 승리” 라며 “현실도피적인 주류 엔터테인먼트가 박스오피스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미국 ABC방송는 6일(현지시간) 2012년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거둬들인 총 수입이 108억 달러(약 11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 영화계가 벌어들인 역대 최대 흥행실적이다.
영화 티켓은 1995년 이후 판매율 최저를 기록했던 전년 보다 6% 늘어난 13억 6000만 장이 팔렸다. 판매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3년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흥행에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들의 공이 컸다고 ABC는 전했다.
최고 수입을 거둔 영화는 ‘어벤져스’로 1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배트맨 종결편 ‘다크 나이트 라이즈’(10억8000만 달러)와 현재 상영작인 ‘007스카이폴’도 이미 10억달러 이상 수입을 올렸다.
특히 ‘어벤져스’는 북미지역에서 개봉 첫 주 사상 최대인 2억7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휴 잭맨 주연의 ‘레미제라블’도 개봉 당일 1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뮤지컬 영화 중에선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미 영화계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등 뉴미디어의 강세에도 이같은 흥행 성공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유명배우=흥행 보증수표’라는 공식은 이제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대신 영화 그 자체로 매력을 갖추어야 관객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간지 '영화·영상 비평'의 편집인 휠러 윈스턴 딕슨은 “프랜차이즈와 판타지 영화의 승리” 라며 “현실도피적인 주류 엔터테인먼트가 박스오피스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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