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이 이달중 탄생할 전망이다.

전라북도를 연고지로 선택한 부영그룹과 경기도 수원시를 등에 업은 통신기업 KT가 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직접 방문해 KBO 양해영 사무총장에게 부영·전북의 회원가입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어 1시간 뒤 이석채 KT 회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KBO 사무국을 직접 찾아 KT·수원의 신청서를 냈다.

양측은 평가 과정을 대외에 알리지 않겠다는 '비밀유지 확약서'를 지난해 말 KBO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회원가입 신청서를 내면서 선정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각서도 동봉했다.

10구단 창단의 공은 KBO로 넘어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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