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매출은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해 201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조 100억원으로 30조원에 약간 못미친다.

지난 2011년의 경우 매출은 165조원, 영업이익은 15조6100억원이었다. 1년 새 매출은 약 22% 올랐고, 영업이익은 무려 86%나 증가한 것이다.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32%, 영업이익은 9.18% 각각 증가했다. 3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실적을 견인한 것은 스마트폰이 속해있는 IT모바일 사업부. 이곳에서만 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