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등락 끝에 강보합 마감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8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0.29포인트(0.06%) 오른 509.0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장중 510선을 웃돌기도 하면서 코스피대비 강세를 사흘째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58억원, 기관은 94억원 매수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150억원 어치 차익을 실현하면서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68%), 금융(2.40%), 디지털컨텐츠(0.98%)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오락문화(-1.26%), 출판매체복제(-0.96%), 운송장비부품(-0.585) 업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CJ E&M, 동서, 씨젠이 강세였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서울반도체, 다음, 포스코 ICT는 떨어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통해 창업기획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창업투자사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대성창투, 우리기술투자, 제미니투자가 모두 상한가에 마쳤다.

미국 대법원의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 허가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산성앨엔에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알앤엘바이오는 7.68%, 부광약품은 6.29%, 마크로젠은 4.45% 올랐다.

반면 SDN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 48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