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5.00~116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70원 내린 1063.0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와 미국 어닝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에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시장의 달러 매도 심리가 유지되고 위완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로 1060원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61.00~106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