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 오른 1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약세를 지속해오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84% 증가한 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평균 전망치는 8조6000억원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바일 성장에 따른 부품 사업부 동반 성장으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5조5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각각 8조3800억원, 8조8900억원, 9조1800억원, 9조600억원으로 제시했다.

홍성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갤럭시노트2, 갤럭시노트 10.1 판매가 탄탄하다"며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