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공인 대표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놓아달라고 요청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 박 당선인을 초청해 전국 상공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 상의에서 40명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생태계의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이 돼도 그동안 받던 지원과 혜택이 일정기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살아야 건설업뿐 아니라 가구산업, 가전업계 등 유관산업도 일어나고 중산층 가계부채 문제도 잘 풀릴 수 있다"며 관련 규제 개선책을 건의했다.

상의 회장단은 이밖에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노동시장 선진화와 노사관계 안정, 서비스산업 활성화, 벤처·창업 활성화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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