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대표 하회진)는 미국의 사모펀드사와 지난 8월 공동출자한 합작법인 ‘걸프스트림픽쳐스’가 최근 워너브러더스와 첫 시리즈 영화에 대한 시나리오 공동개발 및 영화공동제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일명 ‘G프로젝트’라고 불리는 뉴욕타임즈선정 베스트셀러인 댄 거트먼의 원작소설인 '지니어스 파일즈'를 시리즈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해 판권을 구입한 바 있으며 '스파이 키즈(Spy Kids)'와 같은 가족용 판타지 액션 어드벤쳐 영화를 시리즈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걸프스트림픽쳐스와 워너브러더스는 시나리오 공동개발 및 영화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작된 영화는 워너브러더스가 전세계에 배급하게 된다.

현재는 최근 작가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착수했으며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대로 워너브라더스와 공동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워너브러더스와 제작되는 영화의 경우 한편당 통상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이상 제작비를 들여 제작하고 있으며 제작비의 평균 20~30% 이상을 CG 및 VFX가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일정부분 수주를 받아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영화 시나리오 작업시 한국 캐스팅이나 한국 촬영이 필요한 경우 레드로버가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