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 노조가 9일 울산공장에서 2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4시40분까지 조업 참여를 거부하고 본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노조는 회사 측이 철탑 농성장 강제 집행과 신규채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전면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도급근로자의 76%에 달하는 5200여명이 신규채용에 지원했다”며 “노조가 계속해서 전원 정규직화와 같은 주장을 한다면 지금까지 논의한 내용을 백지화하고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맞서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