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9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5센트 떨어진 배럴당 93.10 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3센트 빠진 배럴당 111.7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국내 원유 재고가 지난주보다 24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150만 배럴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올해부터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금값은 달러화 강세와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2월물 금은 6.70달러(0.4%) 빠진 온스당 1,655.5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