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여전히 선호도 1위로 꼽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14조14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와 휴대폰(MC) 사업부가 매출액 증가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TV 물량이 3분기 대비 30% 증가하고 스마트폰 물량은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118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HE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MC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201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1조 625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다른 투자 대안에 비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