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플랜티넷은 전날보다 650원(4.53%) 오른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오르는 강세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종전보다 강화된 게임 규제안의 국회 발의로 게임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게임중독, 인터넷중독 등 청소년보호를 위한 유해 사이트 차단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KT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시작해 12월말 현재 일 가입자 700명 돌파, 누적 1만2000명을 확보했다"며 "전체 청소년 모바일 가입자 760만명 중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 260만명에서 올해 600만명 돌파할 전망이고 이달내 LG유플러스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입자 수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교과서 도입으로 유해사이트 차단 신규사업도 확보하게 됐다.

지난해 교과부는 14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자교과서 도입사업을 발표했다. 태블릿PC 공급은 통신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국내 통신사에 유,무선망 유해사이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업체는 플랜티넷이 유일해 향후 대부문의 수주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랜티넷은 지난해 12월 1차 세종시 수주를 통해 9개 학교에 공급했으며 태블릿PC 당 1250원에 공급, 향후 지속적인 수주 확보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한양증권은 플랜티넷의 지난해 매출액은 262억원(전년대비 +20%), 영업이익 34억원(-5%), 순이익 82억원(+156%)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플랜티넷은 올해 모바일 유해차단 SW 매출, 미디어부문 성장 및 판교 분양권 영업수익으로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규모를 가이던스 제시했다며 전자교과서 부문은 제외한 가이던스로 향후 추가 실적 상승여력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