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0일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 오른 배럴당 93.8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4센트 뛴 배럴당 112.30 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생산량이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지난해 11∼12월 산유량은 이전보다 하루 70만 배럴씩 감소했다.

금값도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22.50달러(1.4%) 오른 온스당 1,678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