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중국의 경기회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날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 및 무역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성연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새정부 정책 기대감과 경기 반등 확신이 선반영돼며 중국 증시는 12월에 이어 1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투자 정책 실시에 따른 수요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원자재 가격상승 여부가 중요한데, 이는 이날 발표될 PPI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생산재료 가격과 상관계수가 높은 중국 PPI지수가 지난 2009년 9월 이후 3년만에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오는 18일 발표 예정인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 4분기 GDP성장률이 발표를 통해 중국 경기 반등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발표가 시장 예상치(7.6%~7.8%)에 부합한다면 중국 경기 반등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1월 말부터 개최되는 지방정부 '양회'를 통해 지방별 '신도시화 정책'의 구체화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