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지금이 주가 바닥"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4만원으로 제시됐다.

이 증권사 최윤미 연구원은 "웹보드 게임 규제 우려와 ‘라인’ 수익성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 둔화 우려감 등으로 NHN의 주가는 2012년 9월말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웹보드 게임 규제안 발표와 ‘라인’ 게임 매출 가시화 등으로 올 1분기를 지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따라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주가 수준은 바닥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8.9%와 11.8% 늘어난 6409억원과 16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온라인 검색 광고 매출은 3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할 것이고 3분기 대비 성장률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감소와 클릭률 둔화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419억원으로 예상되며 전체 검색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13.2%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출시 게임 라인업 확대로 ‘라인’ 게임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2013년 ‘라인’의 게임 매출은 2671억원으로 유료콘텐츠 판매 등을 포함한 총 매출 3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OS수수료, 로열티 등을 감안할 때 순이익은 1071억원(이익률 31%)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