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0% 감소했을 것"이라며 "영업이익 감소는 감가상각비 등 비유류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대한항공의 지난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3조778억원, 반면 예상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48억원이다.

주 연구원은 "국제여객 매출액 증가로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요인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적절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