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3거래일째 상승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9달러 오른 배럴당 108.0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2달러 뛴 배럴당 93.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5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2.3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호전과 석유 수출국의 생산량 감소로 올랐다.

중국의 지난 12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수입은 6.0% 각각 증가했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난 11∼12월 산유량은 이전보다 하루 70만 배럴씩 감소했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2.50달러(1.4%) 오른 온스당 1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