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이녹스에 대해 올해 스마트 플렉스(Smart Flex) 매출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상표 연구원은 "2013년은 양면연성회로기판(2L FCCL), 전자파(EMI) 차폐필름, 디지타이저 차폐필름, 근거리(NFC) 자기장 차폐필름 등 스마트 플렉스 매출 확대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95억원과 36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대응이 늦었던 양면 연성회로기판의 매출이 1분기부터 발생되고 차폐필름을 통한 태블릿PC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양면연성회로기판은 스마트디바이스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제품"이라며 "1분기부터 세계1위 스마트폰 업체에 이 제품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태블릿PC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디지타이저용 차폐필름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세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녹스의 제품은 커버레이(Cover lay) 일체형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의 공정을 줄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