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6포인트(0.26%) 하락한 2001.64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기관 매물이 증가하면서 장중 하락 반전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199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기관은 2213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1923억원, 24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2015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880억원, 134억원 순매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1.9% 감소로 전망치(-1.8%)를 밑돌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7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060원 아래로 떨어졌다.
증권, 운수장비, 금융, 섬유의복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기록 중이다.
동반 약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포스코도 상승하고 있다. 환율의 속락 여파로 자동차주 3인방 현대차(-0.72%), 현대모비스(-2.82%), 기아차(-1.64%)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기료 인상 소식에 힘입에 나흘째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28포인트(0.25%) 오른 515.76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키우며 4.70원(0.44%) 내린 1055.7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