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에 이어 고추장, 된장, 포장김치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장김치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FNF는 ‘종가집 김치’ 가격을 다음주부터 7% 인상한다. 2010년 11월 가격을 올린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을 비롯한 양념재료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2배 가까이 뛰어 원가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추장 시장점유율 1위인 CJ제일제당은 이날 ‘해찬들’ 고추장, 된장, 쌈장 등 장류 가격을 평균 7.1% 올렸다.

대상FNF는 콩나물과 두부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조율 중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