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 호두과자 비타민 함유 多
매일 영하 10도의 맹추위가 계속되며, 병·의원마다 고열과 두통, 콧물, 기침, 몸살 등의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대구·경북지역의 이비인후과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감기환자들이 내원할 정도로 감기로 홍역을 앓고 있다.

자녀의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주부 김모(32) 씨는 "병원 대기실에 감기환자가 너무 많아 혹시라도 아이가 감염될까 염려스럽다”며,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것도 되도록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장군의 기세에 감기환자가 부쩍 늘며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도리, 모자, 귀마개 등 몸의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은 물론, 바이러스 균의 침투를 막는 면역력 강화에 관리를 집중해야 한다.

우리 가족 면역력 강화를 위한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음식으로는 호박죽을 꼽을 수 있다. 호박은 체내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의 보고로 알려졌다. 호박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백혈구의 생성을 도와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 또한 호박죽은 체온을 올려주는 ‘웜업푸드(Warm-up Food)로 추운 겨울에 즐기면 좋은 음식이다.

겨울이 되면 끊임없이 먹다가 손톱 끝을 노랗게 물들이게 되는 귤은 겨울 제철과일로 인기가 가장 많다. 귤에는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 C 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 E를 비롯해 칼륨, 식이섬유, 항산화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등 온갖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제철과일 귤을 동맥경화와 소화장애, 피부노화를 막으며,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껍질을 까먹는 재미, 달달한 맛은 귤 먹는 재미를 더해준다.

호박죽과 귤 외에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도 추위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호두과자의 주원료인 호두에는 단백질과 오메가 3,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되어 있는 것.

80여 년 동안 호두과자를 제조해온 학화호두과자는 계속되는 추위로 체력 소모가 크다면 겨울철 대표간식 호두과자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경우 환절기에 감기가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호두에는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감기를 이겨내는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호두가 통째로 들어간 학화호두과자는 영양과 고소한 씹는 맛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자동화된 호두과자 제조 시스템 가운데서도 호두 넣는 것과 기름칠하는 것을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팥을 여러 번 거피해서 만든 하얀 앙금과 통 호두는 학화호두과자의 트레이드마크다. 천안 학화호두과자는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