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78포인트(0.04%) 오른 2007.83을 기록중이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들이 어떤 실적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취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가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며 인플레이션으로 귀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양적완화 조기종료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6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7억원, 29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23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96억원, 비차익거래가 14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97%), 운수장비(1.05%), 섬유의복(0.48%) 업종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66%), 기계(-0.55%), 전기전자(-0.455) 업종 등으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강세다.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6500만주, 거래대금은 3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1.51포인트(0.29%) 상승한 514.94를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포인트(0.09%) 떨어진 1055.1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