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후원사인 한국공항공사는 15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후원금 조성을 위해 임직원 및 여객들이 기증한 목도리 일부를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한국지적장애인복지 서울협회와 부천시 고강복지회관에 전달했다.

공사는 이 대회의 인지도 및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까지 약 한달 간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 목도리 기부함을 설치하고 목도리 기부를 독려했다.

특히 기부된 목도리는 1개당 한국공항공사가 50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하는 ‘목도리 매칭펀드 캠페인’으로 진행돼 총 1636개가 모아졌다. 기부된 목도리는 깨끗이 세탁해 김포, 김해, 제주 등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에 위치한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복지기관에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에서 적립한 후원금은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 후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공항을 찾은 여객들에게 스페셜올림픽을 널리 알리고, 지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1월 25일과 30일 국제선 여객 청사에서 지적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의 특별 연주를 개최한다.

김포=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