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이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사흘재 상승세다.

16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 대비 200원(1.72%) 뛴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6만5000주 이상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우리카드 분사가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사실상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심규선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우리카드가 우리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분리 매각의 신호탄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민영화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심 연구원은 "이보다는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과 펀더멘털 개선폭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