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내용이 최종 확정되면 여야와 국민께 설명드릴 것" 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진 부위원장이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5일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은 큰 그림만 그린 것으로, 마지막 결정될 몇 가지 사안이 남아있다" 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부 업무보고가 끝나면 인수위 논의와 토론을 거쳐 박근혜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최종 내용이 확정된 후 백서 발행 등을 통해 국민에게도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야당과의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조직 개편안 발표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 라며 공세를 펼친 데 대한 해명으로 받아들여진다.

진 부위원장은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불거진 인수위의 '불통 논란' 에 대해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은 사항이 외부로 나가면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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