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롯데호텔 레스토랑 슈퍼위크’를 진행한다. 롯데호텔서울(소공동) 롯데호텔월드(잠실) 롯데호텔울산에 속한 8개 레스토랑이 지난 6개월간 가장 인기가 있었던 요리로 코스를 구성해 제공한다. 슈퍼위크 메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하나SK카드로 결제하면 50%가 할인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80조원(순자산 기준) 규모로 급성장하면서 금융투자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ETF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경고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10개 자산운용사의 252개 ETF 광고(커버드콜 ETF 160개 포함)를 점검한 결과, 부적절한 광고물에 수정·삭제 등 시정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일부 ETF 광고에서는 수익률이 높았던 기간의 수익률이나 예상·목표 수익률 등 실현되지 않은 수익률을 강조한 사례들이 포착됐다. 일례로 정기적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한 ETF 광고에서는 "1억원을 투자하면 1년 뒤 1080만원을 받는다"는 문구 등으로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상품인 것처럼 투자자를 오인하게 한 사례가 있었다."국내 최저보수 리츠 ETF",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인도 ETF" 등 최초·최저 등 과장 문구도 금감원 지적 사항에 올랐다.기준일, 비교범위 등에 따라 최저·최초 등 최상급 문구의 진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금감원은 "정기적으로 투자성 상품 광고 현황 모니터링, 허위·과장 광고물 점검을 할 예정"이라며 "소비자 피해 우려 시 소비자경보 발령 등으로 유의 사항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이달 들어 180조원대로 불어났다. 시장 확대 속 자산운용업계 경쟁에 재차 불이 붙은 모습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려는 삼성자산운용과 뺏으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 상품의 총보수를 사실상 '제로' 수준까지 낮추며 치킨게임에 돌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년 전 양사의 격차는
1976년 미국 뉴욕. 베트남 전쟁 퇴역 군인인 트래비스는 택시 운전을 전전한다. 하루 종일 코카콜라와 초코바, 나초칩으로 끼니를 때우는 그는 외설영화관을 전전한다. 그가 택시로 누비는 뉴욕시는 디스토피아의 전형이다. 하수구에선 물이 새고, 정전으로 도시 전체는 어둡다. 도시 곳곳은 범죄자와 성매매 여성들로 가득 찼다.미국 영화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대표작 '택시 드라이버'는 1970년대 어두운 미국의 일상을 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택시 드라이버와 '대부' 등의 1970년대 영화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팍팍하고 어두운 시대상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 경제 전망을 둘러싸고 스태그플레이션이냐, 슬로플레이션(slowflation·경기 둔화 속 물가 상승)’이냐는 논쟁이 점화됐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뒷걸음질치지 않고 1%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가 상승 흐름이 임금을 밀어 올리는 '인플레이션 소용돌이' 흐름이 포착되지 않은 만큼 스태그플레이션 지적은 섣부르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떨어지는 성장 전망…2%대 물가 상승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나란히 올해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오는 25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종전 1.9%에서 1.5% 안팎으로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DI도 오는 11일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성장률을 종전 2.0%에서 큰 폭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1~1.4%까지 하향 조정했다.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줄줄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통상 경쟁이 첨예해지면서 올해 무역기술장벽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해외 기업 제품에 대한 비관세 규제를 연초부터 2배 더 늘렸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WTO에 통보한 무역기술장벽(TBT) 건수가 598건으로 작년 1월(448건)보다 33%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WTO 회원국은 무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 규정이나 표준, 평가 절차 등의 규제를 제정하고 개정할 경우 TBT 협정에 따라 WTO에 통보해야 한다. TBT 같은 비관세 장벽을 높이면 외국 기업은 이 기준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2005년까지만 해도 905건으로 1000건에 미달했던 TBT 통보는 2010년 1874건을 넘긴 뒤 2018년(3065건)을 기점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2023년 4068건, 2024년 4337건 기록하며 매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월부터 최고치를 내면서 연간 TBT 증가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친환경 차량, 냉장고 등 가전기기에 대한 규제를 늘리면서 TBT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미국의 TBT 통보는 작년 1월 42건에서 올 1월 78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 11건, 사우디아라비아 9건, 대만 8건, 일본 7건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5대 중점국의 비중이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흥국들은 식의약품 관련 규제가 대부분이었다. 신의약품은 식품 시험법 재개정, 라벨링과 의료기기 등에 대한 규제가 늘면서 전체 산업 중 TBT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