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한 거대 통신기업 KT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대행)은 이날 만장일치로 KT의 10구단 창단을 의결했다.

KT는 곧 창단에 착수할 전망이다.

KT는 가입금으로 30억원, 야구발전기금으로 200억원, 예치금으로 100억원을 KBO에 낸다.

가입금은 KBO 총회 승인일로부터 30일 이내, 예치금은 90일 이내, 야구발전기금은 1년 이내 내면 된다.

KT가 올해 공식 창단하면 9번째 구단 NC처럼 내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창단 2년째인 2015년 1군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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