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로젠그린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Fed)가 실업률을 더 낮추기 위해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젠그린 총재는 16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경기부양과 고용증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면 현재 매달 850억달러 수준인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 규모를 추가로 확대하는 것은 현재 예상보다 경제가 더 부진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유럽이나 중국으로부터 충격 또는 재정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혼란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적완화에 따른 비용을 우려하는만큼 오랜 기간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서 떨어지지 않는데 대한 비용도 우려한다”고 답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