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엔에스데블 MOU 체결

아이패드, 갤럭시텝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컴퓨터화 시험(UBT)’ 선도기업인 엔에스데블이 인제대학교와 함께 유비쿼터스 의학과 교육 환경 개발에 나선다.

엔에스데블(대표 이언주)은 부산시 개금동 부산백병원에서 인제대학교(총장 이원로) 의과대학과 ‘컴퓨터화 시험 및 U-러닝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에스데블과 인제대 의과대학은 이번 MOU를 통해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 개발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공동 노력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제대 의과대학의 교육 노하우와 엔에스데블의 ’UBT 및 U-러닝‘ 플랫폼이 접목하면서 국내외 의학교육 분야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다.

엔에스데블 황성준 이사는 “서울백병원, 부산백병원,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백중앙의료원 등 전국 7개 병원에 떨어져 교육 중인 의학도 역시 원격교육이 가능한 만큼 교육수준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제대 의과대학 이병두 학장은 “실제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글로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데 반해 UBT 및 U-러닝은 멀티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 시험을 치룰 수 있기 때문에 필기시험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의학교육용 UBT와 U-러닝 도입은 인제대 의대 의료교육 선진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데블은 지난 3일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주임교수 심준성)과 ’치과 교육 UBT 및 유러닝‘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 치과분야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한 지원도 적극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