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동방위성TV의 춘절 완후이 특집쇼에 출연해 설 전야에 중국 안방을 찾는다.

중국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지난 15일 상하이 동방위성TV에서 방영하는 춘절 특집쇼에 출연하기로 정식 계약을 맺었다.

동방위성TV 측에 따르면 이번 특집쇼에 싸이 외에도 중화권 톱스타인 왕리훙과 타이완 톱모델인 린즈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싸이와 같은 대학인 버클리음대 출신이기도 한 왕리훙은 이번 특집쇼에서 새롭게 편곡한 '강남스타일'을 싸이와 함께 선보인다. 또한 린즈링은 특집쇼 코너에서 싸이로부터 말춤을 배우고 함께 말춤을 출 예정이다. 린즈링은 지난해 10월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선보인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동방위성TV 특집쇼 출연은 한국 소속사인 YG로부터도 확인된 사실로 싸이는 2월부터 중화권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출연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중국 언론은 지난해 11월 "싸이가 거액의 공연비를 받고 CCTV의 춘절(설) 특집 프로그램인 ‘춘제완후이'에 출연한다"고 보도했었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었다.

언론은 "싸이 측이 다른 나라에서 받은 출연료와 똑같은 조건으로 출연에 합의했다"며 "출연료는 다른 춘절 특집쇼에 출연한 류더화, 장쉐여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싸이는 오는 2월 1일 동방위성TV 춘절 특집쇼 녹화에 참여하며 특집쇼는 2월 10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싸이는 동방위성TV외에도 후난위성TV의 춘절 특집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