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자동차주는 외국계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1%) 상승한 1977.7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감에 발목을 잡혔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는 장 초반 1980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의 매도 공세에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기관, 개인은 각각 149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99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에서는 13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에선 113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장비, 보험 등은 1%내외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 섬유의복, 건설 등은 1%내외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특히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경우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2%대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진단에 힘입어 5일 만에 3.46%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0.90포인트(0.18%) 오른 508.58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0원(0.08%) 내린 1057.90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