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이녹스는 전날보다 850원(3.60%)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455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강세는 이녹스가 신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로 고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왕섭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녹스에 대해 올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에 따른 기존 FPCB 소재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신규 제품들의 빠른 매출 성장 기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디지타이저용 업소버 필름의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국내 대형 고객사의 태블릿PC 출하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이녹스의 제품은 코버레이 일체형으로 생산 공정 간소화 할 수 있어 채택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2-레이어 연성회로기판(FCCL)의 빠른 매출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작년 말에 2개 생산라인 준비를 완료했다며 최근까지 공급 부족 상황으로 1분기 내 국내 스마트폰 업체 중 하나에 납품 가능성 높고 이를 바탕으로 대형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도 기대된다고 했다.

EMI 차폐 필름의 해외 매출처 확대도 전망되고 있다. 그는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로 공급 가능성 높고 미국의 최대 스마트폰 업체에도 납품하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대우증권은 이녹스의 2012년 4분기 실적이 IFRS 개별 기준 매출액 374억원(전년대비 +22%), 영업이익 52억원(+47%)으로 예상했다. 4분기 매출이 기대보다 둔화된 원인은 계절적인 비수기로 전방시장인 FPCB 업체들의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201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30억원(+24%), 영업이익 202억원(+44%)으로 추정했다. 2013년은 매출액 2020억원(+41.3%), 영업이익 356억원(+76%)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