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어린이용 인테리어자재 시장 잡아라
LG하우시스는 2012년 인기가 높았던 TV만화 로보카 폴리 캐릭터 패턴을 적용한 벽지를 출시했다. 어린이 인테리어 자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로보카 폴리는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 구조대의 이야기를 다룬 TV만화다. 아이들 사이에서 ‘폴총리(로보카 폴리와 총리의 합성어)’라 불릴 정도로 관련 완구 제품만 240만개 이상 팔리는 등 뽀로로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인기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로보카 폴리 벽지를 집 안에 사용하면 자녀들이 자신의 공간에 대한 애착을 갖고 감수성 및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며 “밝고 편안한 파스텔 톤 색상이 아이들 정서에도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카 폴리 벽지는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해 환경부의 환경마크 인증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아이들 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방 전용 인테리어자재 시장은 집안 공간별로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트렌드의 확산과 아동 관련 제품 시장의 높은 성장률로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LG하우시스는 어린이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비 벽지’ 등 인기 캐릭터를 적용한 벽지뿐 아니라 특수 코팅층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아이방 전용 ‘아이비리그 벽지’, 층간 소음감소 효과가 있는 ‘놀이방매트’ 등을 선보인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황진형 상무는 “자녀 수 감소로 아이에게 특별한 방을 꾸며주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아져 아이방 전용 인테리어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LG하우시스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으로 어린이용 시장뿐만 아니라 20,3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별로 세분화되어가는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로보카 폴리 벽지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상이 특징인 무지벽지 제품군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고객의 연령대별 취향을 반영해 차별화된 디자인 벽지 신제품도 선보였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