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시선, 센카쿠 영해 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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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언론 "전쟁 준비해야"
중국의 해양감시선이 21일 또다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 중·일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관영언론들은 인민해방군에 전쟁 준비를 촉구하는 기사를 실어 긴장이 고조됐다.
신경보는 21일 중국의 해양감시선 3척이 이날 오전 7시께 센카쿠열도 미나미코지마(중국명 난샤오다오) 주변 해상에 접근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 감시선이 진입한 해역이 자국 영해라고 밝혔으나 중국은 정당한 공무 선박의 활동이라고 맞섰다.
중국 감시선이 진입하자 일본 측은 무선으로 ‘센카쿠 해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했고 중국 감시선은 ‘댜오위다오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 영토’라고 응답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은 지난 19일에도 댜오위다오 해역에 들어가 4시간 남짓 머물다 돌아가는 등 올 들어서만 네 번이나 영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감시선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대해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에 항의했으나 중국은 항의 자체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군대가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과격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0일자 1면 기사에서 “군대는 전쟁을 하거나 전쟁을 준비하는 두 가지 상황만이 있을 뿐”이라며 “언제라도 명령이 떨어지면 전쟁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신경보는 21일 중국의 해양감시선 3척이 이날 오전 7시께 센카쿠열도 미나미코지마(중국명 난샤오다오) 주변 해상에 접근했다고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 감시선이 진입한 해역이 자국 영해라고 밝혔으나 중국은 정당한 공무 선박의 활동이라고 맞섰다.
중국 감시선이 진입하자 일본 측은 무선으로 ‘센카쿠 해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했고 중국 감시선은 ‘댜오위다오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 영토’라고 응답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은 지난 19일에도 댜오위다오 해역에 들어가 4시간 남짓 머물다 돌아가는 등 올 들어서만 네 번이나 영해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 감시선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대해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에 항의했으나 중국은 항의 자체를 접수하지 않았다고 중국신문사가 전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군대가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과격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20일자 1면 기사에서 “군대는 전쟁을 하거나 전쟁을 준비하는 두 가지 상황만이 있을 뿐”이라며 “언제라도 명령이 떨어지면 전쟁에 임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