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세계 경기회복세를 기반으로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세계 곳곳에서 경기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권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상당수 국가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주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안 발표로 새 정부의 골격을 완성하는대로 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조각(組閣) 인선 발표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내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6만명을 초청하고, 이중 3만명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의 취임식 참석신청은 21일부터 운영되는 인수위 홈페이지 내 취임준비위 코너를 통해 27일까지 접수된다.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글로벌 경기회복 신호 잇따라

올해 들어 세계 곳곳에서 경기회복을 알리는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3년 1월1일 이후 현재까지 3주간 발표된 주요국 경제지표 중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60개 지표를 살펴본 결과, 이중 27개(45.0%)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2011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지표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17일기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5000건으로 5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도 95만4000채(연환산 기준)로 4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의 경기회복 움직임을 중심으로 신흥국 시장에서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BOJ회의 경계감…조정장세 전망

코스피지수는 21일 수급 불안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를 앞둔 경계심리에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는 0.45%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7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7개국 기준으로 보면 한국과 대만에서만 외국인이 순매도 했고, 2013년 연간 단위로도 한국과 대만만이 외국인 순매도 국가"라고 밝혔다.

美 증시, 구글·애플·스타벅스 등 실적공개 촉각

마틴 루터 킹 기념일(21일) 휴장으로 거래일이 하루 단축되는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실적장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에는 뉴욕 증시에 상장된 금융회사들이 실적 장세를 이끌었다면 이번주에는 정보기술(IT) 업체를 비롯한 대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IT기업과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주요 대기업이 잇따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靑 개편안으로 새정부 골격 완성…총리후보 발표 임박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주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안 발표로 새 정부의 골격을 완성하는대로 새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시작으로 조각(組閣) 인선 발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2실 9수석비서관 체제인 대통령실의 조직ㆍ인력을 축소하고 비서관의 권한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청와대 개편안이 금주초 공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개편안 발표로 지난주 발표된 17부3처17청의 정부조직개편안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의 `뼈대'가 완성된다. 박 당선인은 청와대 개편이 끝나는대로 금주 중반께 국무총리 후보자를 먼저 발표하고, 이어 일주일여 후 17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일괄 발표할 계획이다.

3∼4명으로 압축된 총리 후보자의 인사검증이 사실상 끝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당사자에게 결과가 통지됐을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국민대통합' 대통령취임식…일반국민 3만명 초청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김진선)는 내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6만명을 초청하고, 이중 3만명은 일반 국민의 신청을 받아 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취임식을 비롯한 취임행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 계획"이라며 "박 당선인이 평소 갖고 있는 국정철학과 비전이 잘 담겨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의 취임식 참석신청은 21일부터 운영되는 인수위 홈페이지 내 취임준비위 코너를 통해 27일까지 접수된다.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오바마 2기 공식 출범…백악관서 취임선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 낮 12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2기 임기를 공식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블루룸에서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사샤, 말리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정확하게는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55분 선서했다.

이날 취임 선서는 법 규정에 따른 것이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 임기가 20일 낮 12시에 끝나고 후임자의 임기가 시작되며, 대통령 직무 수행에 앞서 선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서울·경기 남부, 새벽 눈…낮 진눈깨비

기상청은 21일 새벽부터 서울과 경기 남부 지방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3~10cm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에는 21일 오전에만 3cm 정도 눈이 내릴 전망이라 출근 시간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21일 하루 '눈 진눈깨비 또는 비 눈이 번갈아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 이날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전 9시까지 3cm 정도 내렸다가 낮 시간에 진눈깨비나 비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밤 9시쯤에는 다
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1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