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팀 지동원 풀타임… 차두리와 맞대결은 성사 안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구자철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1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시즌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45분 추가골을 작렬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11월28일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이후 약 두 달 만에 골을 추가했다.

구자철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며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친 가운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3-2로 이겼다.

지동원과 구자철이 힘을 합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후반기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가져와 12점을 획득, 강등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강등권을 벗어난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점)와는 9점 차이다.

이달 초 같은 팀으로 이적해온 지동원도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다. 뒤셀도르프 소속 차두리는 최근 새로운 소속팀을 찾으면서 팀 전력에서 제외돼 한국 선수들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