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통신 업종에 대해 "올해는 실적이 회복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했다.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s)로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스카이라이프를 제시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과도한 마케팅 경쟁과 요금인하 등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했던 통신 업종의 실적이 올해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부터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면서 비용 절감이 현실화된 것에 이어 1월부터 시작된 영업정지로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특히 지난 3분기부터 통신3사 모두 성장세로 돌아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도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은 업체 별로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비용통제가 적절히 이루어진 SK텔레콤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지만 KT는 인금인상에 따른 인건비 소급적용과 세금추징 등의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