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7.76포인트(0.39%) 내린 1980.0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0.45%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것.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여전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증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0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94억원, 기관은 1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12억원 순매도 양상이다.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4억원, 11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아시아 7개국 기준으로 보면 한국과 대만에서만 외국인이 순매도 했고, 2013년 연간 단위로도 한국과 대만만이 외국인 순매도 국가"라고 밝혔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광물(1.67%), 기계(0.50%), 섬유의복(0.44%)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09%), 운수장비(-0.83), 제조업(-0.6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기아차, 삼성전자우는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30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1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3490만주, 거래대금 2011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1.34포인트(0.26%) 오른 513.5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00원(0.09%) 오른 1058.20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