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전 세계 인터넷망에서 북한을 격리시키는 조치는 북한의 경제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할 것" 이라며 인터넷망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씨넷 보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구글 플러스' 에 글을 올려 "북한 정부 관리와 군인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대학에도 사설 인트라넷이 있지만 일반 국민은 감시자가 없으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슈미트 회장은 최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방북 후 돌아왔다. 그는 북한에 이집트 회사 '오라스콤' 과 합작한 3세대 이동통신이 2.1㎓ 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이나 데이터 접속은 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의 방북에 동행했던 딸 소피는 북한을 '매우 춥고 이상한 나라' 라고 표현한 글을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김일성 대학 전자도서관을 방문한 것가 관련해 "90개의 좌석에 모두 남자만 앉아 있었고, 아무도 클릭이나 스크롤을 하지 않고 단지 화면만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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