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투자자들의 갈짓자 행보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21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47%) 오른 514.6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으로 마친 가운데 코스닥은 소폭 상승세를 장중 내내 유지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우왕좌왕하며 매매 방향을 잡지 못했지만 막판 외국인이 사자세로 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억원, 28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68%), 섬유의류(3.90%), 건설(2.94%) 업종 등의 오름폭이 컸고, 오락문화(-1.41%), 금융(-1.05%), 운송장비부품(-0.61%)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다음, 동서, GS홈쇼핑은 하락했으며, CJ오쇼핑,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 ICT는 강세였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백열등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강세였다. 루멘스가 4.86%, 루미마이크로는 4.30%, 오디텍이 1.47% 올랐다.

동양그룹이 삼척 민자화력발전소 사업자 선정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동양시멘트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피에스엠씨는 흑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자연과환경도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 조성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53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82개 종목은 약세였다. 84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