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최근 1년 펀드 판매 수익률이 판매사들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 운용성적이 뛰어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자회사로 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판매사(판매잔고 1000억원 이상)들의 국내 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한국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1년 수익률은 3.0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1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의 주식형 펀드 판매는 계열사 의존도가 높았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8.72%로 운용사 중 가장 성과가 뛰어난 운용사다. 특히 이 운용사 간판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1(주식)(C)'은 1년 수익률은 20.79%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1년 수익률이 10.55%로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주식형 펀드 판매비중은 25.8%, 한국투자신탁운용 비중은 54.8%로 계열사 주식형 펀드 판매비중이 80.3%에 달했다. 지난 9월말 기준 계열사 총 펀드판매 비중은 약 54%다.
수익률 2위는 신영증권(2.42%)이 차지했다. 신영증권 역시 계열사 신영자산운용의 간판펀드인 신영마라톤(840억원)과 신영밸류고배당(309억원)을 주로 판매했다.
신영자산운용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2.32%로 운용사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영증권의 계열사 주식형 펀드판매 비중은 53%, 계열사 전체 판매 비중은 17.3%다.
신건국 에프엔가이드 펀드평가1팀 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치주 펀드가 선방하면서 이들 펀드의 판매 비중이 높은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의 펀드 판매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전체 펀드판매 중 계열사 비중이 높아 '50% 룰'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과 동부증권이 각각 수익률 1.06%, 0.24%로 4, 5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 판매사 가운데 증권사가 4곳이었다. 보험사 중 유일하게 한화생명보험이 수익률 1.25%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서 장중 1%대 오름세다. 12일 오전 11시13분 현재 38.07포인트(1.5%) 상승한 2575.66을 기록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4억원, 91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2307억원 매도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4% 넘게 오르는 중이다. 주가는 현재 전날보다 8400원(4.47%) 오른 1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도 2%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이날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리며 "범용(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딥시크 출시 이후 중국에서 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수요가 늘었고, '이구환신' 정책 효과가 겁쳐 레거시 D램 수요가 개선됐다"고 짚었다.현대로템은 약 8% 오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에 힘입어서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기조에 맞춰서 유럽 국가들도 적극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주가는 이날 장중 10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썼다.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와 30일간의 휴전에 동의한 영향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도 강세다. 대동(4.48%)과 TYM(1.49%) 등이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1.88포인트(1.65%) 오른 733.38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157억원, 22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만 293억원 매도 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리노공업이 약 11% 급등세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란 증권가 낙관이 나오면서다.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인 아이톡시(3.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바이오 종목을 집중매수 하고 있다. 관세 우려로 수출주가 주춤한 가운데 우량 바이오 종목이 피난처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주와 반도체 종목은 매도에 나섰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 한 종목은 올릭스였다. 한 달 간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다가 최근 주춤했던 이 종목의 재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오스코텍과 알테오젠은 각각 순매수 3위와 5위에 올랐다. 방산주도 여전히 고수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매수 2위였다. 한화오션은 7위,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순매수 14위와 17위를 차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8위) 두산에너빌리티(9위) 비에이치아이(12위) 등 원전·전력기기 관련주도 상위에 자리했다.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이날 7% 대 급등세를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조선해양(6위) HD현대중공업(15위) 등도 순매도 종목에 자리하며 조선 업종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2위) SK하이닉스(4위)도 순매도 상위였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날 3% 이상 반등세가 나오자 박스권 장세에서 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90% 비율 무상감자 후 한 달 만에 거래를 재개한 아센디오가 최근 연이틀 급등세다. 12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아센디오는 전날 대비 495원(23.74%) 뛴 25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아센디오는 앞서 지난 1월13일 무상감자를 공시하고 이튿날 주가가 하한가로 직행, 상장 이후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당시 아센디오는 액면가액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같은 금액의 보통주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무상감자는 주주들이 보상 없이 감자 비율만큼 주식 수를 잃게 된다.이 주식은 이후 2월14일부터 3월 5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6일 신주가 상장된 뒤 7~8일 이틀간 급락세를 탔던 주가는 최근 이틀간은 방향을 틀어 급등 중이다. 감자 후 가격이 크게 밀린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영향도 주가를 뒷받침했다는 의견도 있다. 아센디오는 지난해 초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내용을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로 분류됐다. 전날 또 다른 초전도체 관련주인 씨씨에스가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이 테마 주요주들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배우 최수종과 하희라 소속사로 잘 알려진 아센디오는 영화의 투자 제작배급과 드라마 기획개발 제작 등을 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하지만 지난해 초 초전도체 분야를 새 사업에 추가할 시기 즈음해 최수종 부부, 함은정 등을 비롯해 모든 소속 배우들과 계약을 해지했다.전문가들은 아센디오가 유가증권시장 소속이나 시가총액 270억원 규